▶ 취임 후 첫 백악관 추수감사절 행사…1947년 트루먼 전 대통령이 시작

칠면조[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 추수감사절 기념행사에서 사면할 칠면조들이 공개됐다.
18일 워싱턴DC 윌러드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회견에서다. '땅콩버터'와 '젤리'로 이름 붙은 칠면조들은 사면행사를 앞두고 백악관 인근의 유서 깊은 윌러드 호텔에 머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치르는 것이다.
백악관의 칠면조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1989년 백악관 공식 연례행사로 만들었다.
땅콩버터와 젤리는 둘 다 수컷으로 무게가 20㎏ 정도 된다. 둘 다 인디애나주 재스퍼 지역의 칠면조 농가에서 자랐다.
대통령이 손을 올리고 사면을 선포하는 칠면조는 한 마리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한 마리가 더 대기한다.
미국인들은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나눈다. 이에 맞춰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칠면조를 특별 사면하며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것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지만 백악관 칠면조 사면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결과에 불복하며 버티다 하루 전날 정권 이양에 협조하라고 지시한 상태였다. 그는 사면행사에 나와 미국우선주의가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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