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교육구, 내년 봄학기부터 방역규정 완화
▶ 내년 1월10일까지 학생 백신 의무화 시한, 다음 학기부터 미접종자는 LAUSD 등교 못해
LA 통합교육구(LAUSD)가 다가오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 데드라인을 앞두고 내년 봄학기부터 코로나19 검사, 자가격리 및 마스크 착용 규정 일부를 완화시켰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USD는 백신접종 의무 마감일이 내년 1월10일부터 학생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실외 마스크 착용 방침을 해제하는 등 완화된 방침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교육위원회 재키 골드버그 위원에 따르면 현재 내년 1월10일 백신접종 데드라인을 앞둔 상황에서 12세 이상 학생들의 71.9%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64%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후 학부모들이 백신 접종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LAUSD 소속 학생의 70%가량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구는 새롭게 발표한 완화된 분야별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그간 LAUSD가 3만5,000달러를 들여 매주 50만회씩 진행해온 코로나 검사는 더 이상 시행되지 않는다. 교육구는 오는 12월17일 가을학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 및 학교 교사들에 대한 격주 코로나 검사를 폐지한다.
또 내년 1월부터 백신접종을 모두 마쳤다는 전제하에 모든 중·고등학생들은 실외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 85%가 백신접종을 마친 초등학교에서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비교적 백신접종 의무화 대상에 늦게 포함된 5~11세 학생들도 기존에 내려졌던 동일한 접종 데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은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 격리의 경우, 백신접종 유무와 무관하게 초등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어도 더 이상 즉시 집으로 귀가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수정된 격리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증상을 모니터하며 학교에 남아있을 수 있다.
교육구 소속 학생들은 내년 1월10일까지 2차 접종 까지 모두 마쳐야하며 미접종자는 학교 캠퍼스에 들어갈 수 없다.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LAUSD를 떠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옵션이 주어진다. 교육구 측은 학생들이 접종 데드라인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까지 12세 이상 학생들에게 1차 접종을 마치고, 오는 12월19일까지 2차 접종을 마칠 것을 지시하고 있다.
한편, LA 교육위원회는 이번 주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5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접종을 마친 학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마존, 타겟 기프트 카드와 캠퍼스 푸드트럭 이용권, 뮤지컬 해밀턴 티켓 등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구 당국은 이외에도 디즈니랜드,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 유니버셜 스투디오 입장권, 졸업식 밤 행사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