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러츠빌 극우 폭동 관련 “2,600만 달러 배상하라”
2017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극우 집회 및 폭동 사태의 주동자들이 2,600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야 할 처지가 됐다. 다만 이들은 문제의 집회 당시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력을 가하거나 이를 공모하진 않았다며 항소 방침을 밝혀 최종 배상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이른바 ‘샬러츠빌 극우 폭동’의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집회 주동자들이 원고에게 총 2,6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2017년 8월 벌어진 살러츠빌 폭동은 당시 미국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같은 해 2월 샬러츠빌 시의회가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의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를 결정하면서 시작된 극우파 반발이 계기가 됐다. 미국 내 극우 세력은 시의회 결정을 지속적으로 비판했고, 결국 6개월 후 수천 명을 끌어모아 ‘우파 연합(United the Right)’ 시위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 참가자들은 나치 상징물이나 남부연합 깃발, 횃불 등을 지참한 채 몰려들었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연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뇌진탕과 두개골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당시 20세 청년이었던 제임스 앨릭스 필즈 주니어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시키는 바람에 한 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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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들이 교회에 가는 길거리에서 깡통들고 서서 $25 기부하라고 구걸하면 되겠다. 일억불은 금방 모인다. 그런데 그 깡통은 걸레같은 인간이 들고 있어야 어울리겠지? 저질로 살아서 얼굴에 '거지'라고 써있어야 더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주머니를 열겠지? 그럼 딱 한 놈밖에 없네. Mar-a-Lago에서 사는 그 상거지, 그 자식이면 딱이겠네. 인생도 걸레같이 살았고, 성품도 저질이고... 이제부터 비행기 타고 50개주를 돌아나니면서 열심히 구걸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