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스 사전 선정
▶ ‘크립토’ ‘메타버스’ 등 디지털 트렌드 용어도
디지털 예술품 등 가상 자산 거래 열풍을 일으킨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가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24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콜린스는 10개 최종 후보 중 NFT를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올해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붐을 일으켰다.
콜린스는 NFT를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증명서로, 미술품과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정의했다. 콜린스는 NFT 단어 사용량이 올해 들어 1만1,000% 증가했다며 NFT는 예술과 금융 분야, 갤러리와 경매장,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예술가 비플이 만든 NFT 작품은 올해 경매에서 거의 7,000만 달러에 판매됐고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 등도 수백만 달러에 NFT 작품을 팔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NFT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달 BTS 디지털 포토 카드 제작 등 NFT 사업에 뛰어든 것을 글로벌 NFT 열풍의 주요 사례로 꼽았다.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른 용어들도 선정됐다. 가상화폐 줄임말인 ‘크립토’(crypto),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했지만, 정상 생활로의 복귀에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와 관련한 용어들도 후보에 들었다.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을 뜻하는 ‘더블 백스트’(double-vaxxed),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 코로나 밀접 접촉을 경고하는 앱에서 따온 ‘핑데믹’(pingdemic) 등이 올해의 단어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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