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대형 축제 2년 만에 관중 허용
▶ 뉴욕 맨해턴 수놓아

25일 뉴욕 맨해턴에서 펼쳐진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2년 만에 관객들이 허용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로이터]
매년 추수감사절에 펼쳐지는 전통적 축제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5일 뉴욕 맨해턴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맨해턴의 대로를 2.5마일가량 행진하는 이 퍼레이드는 스누피와 각종 만화 캐릭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풍선들이 등장해 마칭밴드 등과 함께 퍼레이드를 펼쳐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행사가 축소되고 관람객도 허용되지 않아 텅 빈 거리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시 예년처럼 수많은 관객이 맨해턴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추수감사절 분위기를 즐겼다.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지만, 일부 관객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거리에 나왔으며, 현지 언론들은 올해 행사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외에서 열린 행사라는 점 때문인지 마스크를 하지 않는 관객이 더 많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4,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헬륨가스를 채워 넣은 15개의 대형풍선을 운반했다. 지난 1968년 퍼레이드에 데뷔한 스누피도 올해로 42번째 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뉴욕은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행사 출연자를 포함해 관객들은 2년 만에 정상화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만끽했다.
행사의 안전을 담당하는 당국은 코로나19보다 테러 등 사건·사고를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 위스콘신주에서 SUV 차량이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덮쳐 5명이 사망한 사고를 감안한 듯 경찰이 주요 길목을 완전히 차단하고 엄중한 경계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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