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물류대란 불구 소비자들 샤핑 되살아나
▶ 한인 업소도 고객 몰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추수감사절인 25일 LA 한인타운 마켓들은 정상 영업을 했다. 이날 갤러리아 마켓이 많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와 물류대란 속에서도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특히 위드코로나를 맞아 지난해부터 묵혀 뒀던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추수감사절인 당일부터 주요 리테일 업체들이 문을 여는 ‘미리 블랙 프라이데이’의 모습은 감췄지만 주요 소매 업체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 일찍 문을 열고 코로나 안전 지침 준수 속에 일제히 세일에 돌입한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마켓들을 포함한 주요 업소들이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영업을 하는 등 코로나19 속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 하락의 아픔을 맛보았던 한인 소매업계들은 올해 추수감사절이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피어 올랐다. 샤핑몰들은 각종 판촉 이벤트로 한인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LA 한인타운내 일부 마켓을 포함한 상당수 소매점들은 추수감사절 당일 문을 열고 영업을 해 강풍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세일 상품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와 시티센터 등은 추수감사절부터 정상적으로 오픈을 했고, H마트, 가주마켓, 시온마켓 등 한인 마켓들도 문을 열었다.
생활용품점인 김스전기는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휴무했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연장 근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굳게 걸어 잠궜던 샤핑몰들이 코로나19 이전처럼 활짝 문을 열자 물류대란 속에서도 샤핑시즌 매출이 높게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 대형 소매체인 ‘월마트’와 ‘타겟’은 물론 백화점 체인 ‘JC페니’, 가전 전문 판매체인 ‘베스트 바이’ 등 주요 소매체인에는 샤핑객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졌다.
26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베스트바이’ ‘월마트’ ‘JC페니’ ‘올드 네이비’ ‘딕스 스포팅 굿즈’ ‘콜스’ 등은 이른 시간인 오전 5시부터 문을 열어 손님들을 맞이한다. ‘메이시스’ ‘빅 랏츠’ ‘디즈니 스토어’ ‘울타 뷰티’ 등은 오전 6시, ‘타겟’ ‘T.J. 맥스’ ‘마샬스’ ‘포레버 21’ ‘아베크롬비&핏치’ 등은 오전 7시, ‘애플’ ‘노드스트롬 랙’ ‘하비 로비’ 등은 오전 8시에 오픈한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리서치기업 ‘프로스퍼 인사이츠 앤 애널리틱스’와 함께 7,837명의 미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지난해 51%보다 상승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는 매장 방문 발길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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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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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떼먹고 아직 까지는 잘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