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컨텐츠로는 최초
▶ 황동혁 감독 “기적같아”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왼쪽)과 배우 정호연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2021 고섬 어워즈’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9일 뉴욕 월스트릿에서 개최된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장편(40분 이상)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 주연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인기를 얻자고 만든 것이긴 하지만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라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고,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 쇼가 지구상에서 넘버원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을) 봐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연 대표 역시 “(‘오징어 게임’이)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벌어진 가장 기적 같은 일은 한국말로 된 작은 쇼에 전 세계가 보여준 큰 성원”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전 세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