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아미’ 총집결
▶ 보랏빛으로 LA 물들여…‘징글볼’ 무대 후 귀국

BTS 콘서트 둘째 날, 보랏빛 물결 가득한 소파이 스테디엄. [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LA에서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일정을 2일 마무리했다. BTS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4회차 마지막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이날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BTS는 지난달 27일부터 콘서트 일정을 시작해 이날까지 네 차례 공연을 했으며, 회당 관람객은 약 5만 명으로, 4회차까지 합치면 모두 20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이 콘서트를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BTS는 매회 콘서트에서 ‘버터’,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 등 20여 곡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아미봉’을 든 팬들은 공연장 전체를 마치 은하수처럼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다.
둘째 날 공연에는 미국 인기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3회차 공연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깜짝 등장해 BTS 콘서트 무대를 더욱 달궜다. BTS 히트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 피처링을 맡았던 팝스타 할시도 셋째 날 공연에 팬으로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BTS는 콘서트 기간 소파이 스테디엄 개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 모두를 매진시키는 기록도 남겼다. 크리스티 부쳐 부사장은 “이번 공연은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개최된 단독 밴드 혹은 아티스트 공연 중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BTS 대면 콘서트는 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며 LA를 BTS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전 세계에서 ‘아미’(BTS 팬)들이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LA에 도착했고, 동부에서 서부까지 미국 전역의 팬들도 하늘길과 육로를 이용해 LA로 집결했다.
팬들은 콘서트 기간 BTS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한인 식당을 찾았고 한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순례했다. 이 때문에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소파이 스테디엄 주변 상권은 ‘BTS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로 네 차례 콘서트를 모두 마무리하는 BTS는 3일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 오른 뒤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BTS의 LA 콘서트 기간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BTS는 귀국 이후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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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BTS는 돈 벌어 가서 좋겠지만 LA는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바이러스의 공포에 언제까지 시달려야 할지 모른다. 20만명이 LA전역에 마구 뿌려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또 얼마나 우리의 일상이 파괴될지. 꼭 지금 그런 몰지각한 행위를 해야만 했는지도 궁금하고, 특히 이를 허가 해준 LA시 공무원들은 생각이란것이 있는사람들인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