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미네소타 등 미 전국에 확산 조짐
LA카운티에서 신종 변이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왔다. 북가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미네소타·콜로라도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확진자는 LA카운티 주민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한 뒤 런던을 경유해 지난달 22일 LA로 입국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에서 여행 중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은 경미한 상태다. LA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라 페레어 보건국장은 “현재 오미크론의 영향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주민들은 백신 접종, 코로나19 진단검사, 마스크 착용 등 안전지침을 준수하며 감염 예방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또, 오늘부터 LA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안내했다.
2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된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공중보건연구소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직전인 지난달 19~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제 더는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이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여성이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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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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