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 지금까지의 감염 사례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보이지만 이 변이가 유발할 수 있는 중증도 범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감염 사례들은 대부분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 중증도의 범위가 지금까지 퍼진 모든 변이와 다른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잘 작용할지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우리는 승인된 백신들의 효과에 미치는 이 변이의 영향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증거를 모으기 위해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유럽연합(EU) 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4가지다.
카발레리는 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과 관련, 현재의 권고는 가급적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맞으라는 것이지만, 현재 확보 가능한 자료는 접종 완료 3개월 뒤 부스터샷 접종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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