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안
▶ 시장 서명으로 최종 확정, 향후 10년에 걸쳐 효력
LA 시의회가 지난 7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최종안이 에릭 가세티 시장이 서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의 숙원인 한인타운 시의회 선거구 단일환 내용을 담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됐다.
LA시는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최종안에 가세티 시장이 지난 7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조정된 선거구 지도는 향후 10년 간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 지도에서 LA 한인타운은 주요 구역들이 10지구로 단일화돼 포함됐다.
그동안 한인타운은 10지구와 4지구는 물론 13지구, 1지구 등 4개 지역구로 쪼개져 있는데, 이번 재조정된 지도에서는 10지구 내에 단일화 된 모습을 보였다. LA시 역사상 한인타운이 하나의 지역구로 모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타운이 10지구에 단일화 됨에 따라 향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시의원이 10지구를 대표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만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의 한인 시민권자들이 보다 많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실제 투표에 참여해 표를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
LA 시의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 지도에서 10지구 내 유권자들의 인구 비율 분포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지도에서 10지구 유권자 비율은 아시안 17.5%, 흑인 32%, 백인 16%, 라틴계 32.6%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지난 10년간 적용됐던 선거구 지도와 비교할 때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3.1% 늘었고, 흑인 유권자 비율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라틴계 유권자와 백인 유권자 비율도 각각 3.4%, 4.4%씩 증가한 상황이다.
LA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태스크포스 측은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한인사회가 향후 LA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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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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