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사로 지명받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에 대한 연방상원 인준 청문회가 14일 처음으로 열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연방상원 외교관계위원회가 진행한 인도 대사 인준 청문회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인권, 차별, 인도 군사력 보조 방안 등 외교정책에 대한 의원들에 질문에 답변했다.
가세티 시장은 “미국과 인도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시켜 자유롭고, 오픈된, 포괄적인 인도-퍼시픽 지역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며 이외에도 무역 파트너십, 중상층 미국인 일자리 마련, 그린에너지 사용 촉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진보적인 움직임을 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가세티 시장은 또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자신의 전 보좌관의 성추행 소송 관련 사안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가세티 시장은 “그동안 그 어떠한 성추행 행위도 목격하지 않았다고 명백하게 말할 수 있다”며 “만약 당시 상황에 대해 인지했다면 즉시 액션을 취해 막았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인준 청문회에는 가세티 시장 외에 독일 대사로 지명된 에이미 거트먼 펜슬베이니아대 총장, 파키스탄 대사로 지명된 도널드 아르민 블롬 현 튀니지 대사도 함께 참석했다.
앞으로 상원위원들은 가세티 시장 및 대사 지명자들에게 심층적인 질문들을 전송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원 외교관계위원회의 로버트 메넨데즈 위원장은 대사 지명자들에게 앞으로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지가 발송될 것이며 그들의 심도 있는 답변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 지명자가 연방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2022년 6월 열리는 LA시장 예비선거 전까지 누리 마티네즈 LA 시의장이 임시 시장으로 LA 시를 맡아 이끌게 되며 가세티 시장은 이번 달을 끝으로 시장직을 내려놓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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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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