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가장 인기 지역
▶ 개솔린 가격은 역대 최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올 연말 여행하는 남가주 주민이 880만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혁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남가주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으로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남가주 여행객은 작년과 비교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세번째로 붐비는 연말연시가 될 것으로 남가주 자동차협회(AAA)는 예측했다.
AAA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1일 동안 남가주 여행객이 8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여행객 수보다 37% 많아진 숫자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보다 6% 적은 숫자다.
780만명의 주민은 차량으로, 77만 1,000명은 항공편으로, 21만 3,000명은 기타 수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8%, 188%, 195.5% 많아진 숫자다.
연말연시 여행객 재증가 추세는 캘리포니아 주전체와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지난해보다 37% 증가, 2019년 보단 6% 감소한 1420만명의 주민이 여행길에 나선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34% 늘었고, 2019년보단 8% 줄어든 1억950만명으로 AAA는 추산했다.
AAA 측은 “지난해 이맘때는 많은 이들이 백신 없는 팬데믹 물결로 인해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물론 올해도 여전히 여행에 주의가 필요하고 새로운 변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오랫동안 기다려 온 가족 휴가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올 연말연시 남가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라스베가스로 조사됐다. 이어 샌디에고, 애너하임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등의 순으로 인기였다.
차량 이동객이 많아짐에 따라 도로 역시 붐빌 예정이다. 교통정보업체 인릭스(INRIX)는 연말연시 LA 지역에서 가장 막히는 시간과 도로는, 내년 1월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405 프리웨이 사우스 방면 선셋 블러바드 출구부터 105 프리웨이를 만나는 구간까지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연시까지 개스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차량 여행객들의 개스값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AAA 측은 “올해 연말 개스값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와 오렌지 카운티 레귤러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4달러 중반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AAA 유가 정보에 따르면 14일 LA카운티에선 평균 4.682 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전과 거의 변함이 없는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에도 14일 평균 4.68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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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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