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해안가에서 또 다시 기름 유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헌팅턴비치 앞바다에서 해저 파이프라인 파손으로 인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연방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자난 15일 오후 4시30분께 오렌지카운티 지역 헌팅턴비치 인근 볼사치카 해변에서 0.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기름 흔적에 대한 신고가 발생했다.
볼사치카 해변은 지난 10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헌팅턴비치로부터 북쪽으로 2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해안경비대는 트위터를 통해 “조사원들이 샘플을 수집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주민과 경비대원들은 유출이 의심되는 지역에서 기름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했다. 해변에서 관찰된 기름 유출 흔적은 약 축구장 정도 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월 헌팅턴 비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해상 석유 시추 업체인 앰플리파이 에너지사와 자회사 2곳 등 총 3곳의 업체들이 기소됐다. 앰프리파이사는 석유 시추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치명적인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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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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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패류을 미국에 버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