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교육구 PCR 검사 등 방역 강화에 안간힘

개학을 하루 앞둔 10일 LA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조애나 김(왼쪽) 교사와 김정혜 교장이 학생들을 맞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학군인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1,000여 개의 학교들이 3주간의 겨울방학을 끝내고 11일부터 3주간의 일제히 개학을 맞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LAUSD는 지난 9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학교들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LAUSD 소속 학교 K-12 학생들은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지난 9일까지 데일리패스(Daily Pass) 시스템에 업로드 한 경우에만 개학 당일 QR코드를 발급받아 학교에 등교할 수 있다. 이에 LAUSD 소속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겨울방학 이후 학교 캠퍼스로 돌아오려면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는게 필수이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염성이 현저하게 높기 때문에 학교 통학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밸리 지역에 사는 한인 학부모 한모(34)씨는 “오미크론 변이가 워낙 전염력이 높아서 킨더에 다니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자녀를 학교에 보낸다고 해서 결국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AUSD 웹사이트(https://achieve.lausd.net/covidreportcard)에 명시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월3일부터 9일까지 LAUSD 소속 교직원, 학생들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총 6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를 제출한 교직원, 학생들의 수는 총 41만4,198명으로 확진자는 전체의 14.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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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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