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검찰, 트럼프 탈세·사기 증거 포착
▶ “6개 부동산 자산 부풀려 대출·세금혜택”
트럼프그룹의 금융·세금 사기 의혹을 조사 중인 뉴욕주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회사가 대출, 보험, 세금 혜택을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은 18일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수의 자산 가치를 거짓으로 속여 금융기관에 제출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번 문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트럼프가 뉴욕주 검찰의 민사 조사 소환장에 불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맞대응으로 제출한 것이다.
트럼프 측은 주검찰의 소환에 응할 경우 이와 비슷한 사안을 파헤치는 맨하탄 검찰청의 형사 수사에 자신의 증언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소환에 응해오지 않고 있다.
뉴욕주검찰총장실은 트럼프 측이 웨체스터 카운티와 영국 스코틀랜드의 골프장, 맨하탄의 빌딩들, 뉴욕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 일명 ‘세븐스프링스’로 불리는 뉴욕주 부동산 등 모두 6개 자산의 가치를 부풀려 조작한 재정보고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대출과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그룹이 보험과 대출, 탈세를 위해 자산가치를 거짓으로 책정한 혐의에 트럼프와 그의 자녀들이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비판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사라며 부인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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