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소재 오헤어 임상 연구소 코로나19 검사소.<시카고 선타임스>
일리노이 보건국과 주 검찰청이 시카고 소재 코로나19 검사 업체 두 곳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NBC 뉴스(채널5)는 주 보건국(IDPH)와 주 검찰청이 미전국에 100개 이상의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헤어 임상 연구소’(O’Hare Clinical Lab)에서 부정확하거나 약속된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주 검찰청에 따르면 이 검사소에서만 30건의 넘는 불만이 제기 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니 아놀드 IDPH 대변인은 “오헤어 임상 연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다수의 검사자들로부터 48시간이 지나도 검사 결과를 주지 않고 부정확한 결과를 전달했다는 등의 불만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켄터키, 미시간 등에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헤어 임상 연구소는 서면을 통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검사 결과가 지연됐으며,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코로나19 검사 받기를 원하는 주민들은 7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주민들을 검사한 대가로 약 1억 8천 700만 달러를 돌려받았다.
검사 결과가 4주 이상 지연되는 등 IDPH의 조사를 받고 있는 노스쇼어 임상 연구소는 웹사이트에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카고, 글렌뷰, 애리조나 소재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을 중단한다”며 “학교, 요양원, 노인 아파트 등 지원은 계속해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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