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단일화시 “尹 46.2% 李 33.7%…安 44.4% 李 28.9%”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3 [국회사진기자단]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일 조사 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한국시간 기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변화가 없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로 이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포인트 증가한 4%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6%로 2%포인트 줄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윤 후보를, 34%가 이 후보를 꼽았다.
올해 NBS 조사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 38%, 윤 후보 37%였다.
후보별 호감도는 안 후보 48%, 윤 후보 40%, 이 후보 39%, 심 후보 37% 순이었다. 한 달 전보다 이 후보의 호감도는 2%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8%포인트 상승했다.
도덕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안 후보가 4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윤 후보 16%, 심 후보 15%, 이 후보 12%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는 TV토론이 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이 크다고 했으며 46%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
영향이 크다는 응답은 국민의힘(38%)보다 민주당(60%) 지지층에서 더 많았다.
정권 심판론이 45%로 여전히 국정 안정론(42%)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 51%로 긍정적(43%) 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4%, 국민의당 6%, 정의당 5%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1.2%, 이 후보가 3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4∼5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윤 후보는 6.2%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4.0%포인트에서 9.9%포인트로 벌어졌다.
안 후보는 8.9%, 심 후보는 3.9%로 집계됐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2.6%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3.0%, 안 후보는 37.1%를 각각 얻었다.
윤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6.2%, 이 후보가 33.7%, 심 후보가 5.8%를,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4.4%, 이 후보가 28.9%, 심 후보가 4.1%를 각각 기록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대일 여론조사'(35.6%), '후보 간 대가 없는 양보 방식'(29.4%), '책임 총리를 맡기는 공동 정부'(22.7%)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희망하는 대선 결과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가 57.7%로 '정권 재창출'(33.2%)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0.7%, 국민의힘 38.5%, 정의당 4.6%, 국민의당 6.3%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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