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미 의무총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1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머시 단장은 앞서 4살인 막내딸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머시 단장은 이날 자신과 아내, 5살 아들 등 나머지 가족도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미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족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걸린 딸도 잘 지내고 있으며 열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시 단장은 "아주 안전하게 지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좌절되고 실망스러울 수 있다. 나도 그걸 느꼈다. 이는 또 부끄러워할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은 당신이 부주의해서 병에 걸렸다고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조치는 위험을 줄이지만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다. 아무것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지만 어쨌든 코로나19에 걸렸다면 자책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중 많은 이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이 부주의하다고 여기지도 말자. 우리는 사람들의 형편을 모른다. 그들은 우리처럼 자신을 보호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머시 단장은 백신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한 가지 큰 원천은 우리(부부)와 아들은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다는 것"이라며 "부모로서, 우리가 감염됐을 때도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는 걸 아는 게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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