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한파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br>LA 한인타운 포함 34지구서 3선 도전 나서 ‘말 뿐이 아닌 실제 도움주는 정치인’ 평가
▶ “스몰 비즈니스·지역경제 활성화 등 최선”

22일 본보를 방문한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이 한인사회와 더욱 적극 소통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 하원 34지구의 지미 고메스 의원은 연방의회 내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평소 한인타운 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고메스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에도 LA 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과 협업하며 코로나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한인 관련 문제 해결을 도와왔다.
LA 한인회 측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제로 한인 관련 문제들을 돕고 문의에 대한 응답도 빠르며 자원을 적극 제공하는 의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2일 본보를 방문한 고메스 의원은 앞으로도 한인타운 관할 지역 의원으로써 한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한인 단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다시 열리는 연방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선거운동은 어떤가.
▲잘 돼가고 있다. 홍보 활동은 물론 많은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재선은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의정 활동을 평가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34지구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우징 및 노숙자 문제, 보건 문제, 스몰 비지니스의 생존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인 단체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에 힘쓰고 있는데
▲내가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엔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한인사회의 지지도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지역구의 모든 주민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한인 단체들과도 많은 협업을 해왔다. 특히 의정 활동 중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이민사회의 생존을 위해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이다. 스몰 비즈니스의 어려움, 아시안 증오 범죄 또한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 단체들로부터 좋은 의견을 듣고 협업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인 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사회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
-34지구 사무실을 통해 한인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은
▲소셜시큐리티, 메디케어, 이민 및 시민권 취득, 세금과 환급, 스몰비지니스들의 정부 지원금 수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돕고 있다.
-한인단체들과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한인 등 아시안이 많은 34지구 내에서 발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접근법 재정립을 위해서다. LA 한인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한인 단체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는 무엇보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신고율이 낮기 때문에 알려진 것 보다 더 심각하다고 본다. 태스크포스는 일단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각 지역 단체나 전문가들이 직접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4월 첫 미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강력범죄와 노숙자 문제 등이 심각하다
▲한인타운에서 기승을 부리는 강력범죄의 경우 범행이 빈발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수법의 범죄가 발생하는지 분류해 효율적으로 범죄를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의자들의 전과 기록을 분류해 범죄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인사회에는 한미박물관 건립 등 숙원사업들이 있는데
▲한미박물관은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 연구, 전시하는 전미 최초 기관으로 한인사회 뿐 지역 사회에 매우 의미있고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한미박물관 프로젝트를 지지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돕겠다.
-그 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방향은
▲한인을 포함한 각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이다. 3월 또는 오는 4월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한국어 서비스 제공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구 재조정 이후에도 한인타운이 여전하 34지구에 포함됐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구,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구를 대표할 수 있음에 영광이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메스 의원은부모가 멕시코 출신 이민자로 지난 1970년대에 미국에 왔다. 고메스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5명의 형제·자매가 있다. 어려운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나 고교를 졸업한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서브웨이, 타겟 등에서 일했다. 어렵게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 UCLA로 편입해 정치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신의 가정과 같은 상황에 처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열망으로 정치인이 됐다. 2012~2017년 가주 하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에 당선된 후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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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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