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가 시카고 일원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생굴 섭취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카고시 보건국(CDPH)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생굴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롬비아에서 유니온베이에 이르는 굴 양식장 BC 14-8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 수확된 굴은 최소 13개 주에 배송됐으며, 현재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굴의 판매 금지 권고를 내린 상태다.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통상 3일 이내에 회복되고 후유증도 거의 없으나 면역능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어린이는 증상이 지속되면서 흡인성 폐렴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치료 없이 회복이 되지만 혹시라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생각되면 지역 보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족 등에게 옮기기 쉬운 만큼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하고 씻고 화장실 소독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