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 폭동 30주년 아픔·교훈 되새기자
▶ 20일 본보주최 차세대 세미나, 누구나 참석 가능…29일 타운 잔디광장서 다민족 평화기원 콘서트
1992년 4.29 폭동 30주년을 맞아 당시의 아픔을 기억하고 교훈을 얻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다양한 행사들이 한인사회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미주본사는 오는 20일 오후 1시에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4.29 폭동 30주년을 맞아 차세대를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존 이 LA 시의원 ▲강형원 전 LA타임스 기자(퓰리처상 수상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4.29를 역사의 거울로 삼아 각 분야별 한인사회의 미래와 차세대를 향한 제언을 나누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 4.29 폭동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동영상으로 되돌아보며 교훈을 반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미나 문의는 전화((323)692-2047) 또는 이메일(peterpak@koreatimes.com)로 하면 된다.
오는 29일에는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가 LA 한인타운에서 대형 연합행사를 개최한다.
LA 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 등 한인단체들, 아시안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AAAJ) LA 지부, 흑인 유명 대형교회인 ‘퍼스트 AME’ 교회, 흑인 단체인 LA 어반리그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윌셔 블러바드와와 세라노 애비뉴 교차점에 있는 잔디광장(Liberty Park, 3700 Wilshire Blvd. LA)에서 열린다.
‘LA 폭동, 사이구(SAIGI) 평화기원 커뮤니티 기념 행사’라는 제목의 이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무료 야외 이벤트지만, 온라인으로 예약(advancingjustice-la.org/lauprisingsaigu/)을 해야 한다.
이날 행사엔 기념식과 함께 유명 뮤지션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래퍼 도끼(Dok2),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타일라 팍스(Tayla Parx), 가수 주노플로, 지투(G2), 테드 박, 팝 및 얼터너티브 아티스트 RUDE CAT,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박, 힙합 아티스트 노마딕(Know-Madik) 등이 참여한다. 또한 퍼스트 AME교회 합창단, 화랑청소년재단 드러머팀도 공연에 나선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최소 500명, 많게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 주최 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행사는 우리 LA 지역 다양한 커뮤니티에 치유와 기념 그리고 인종적으로 더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다짐과도 같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기념하며, 현재에 함께 공존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준비해 나간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FACE)가 오늘(8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조찬기도회를 개최하며, 여기엔 흑인 교회 레이드 템플 AME 소속 마크 윌럭 목사, 연합감리교회 소속 그랜트 하기야 목사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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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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