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에선 음성 판정 나와
▶ 대변인 등 줄줄이 감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근거리 인사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할 때인 지난 1월 한때 하루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설 정도였지만, 최근 들어선 3만 명 안팎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유독 바이든 대통령의 각료나 참모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쏟아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 22일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감염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서 빠졌다. 같은 달 27일에는 순방에 동행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의 확진 소식이 알려졌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과 밀접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었다.
지난 6일엔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 장관,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정·관계 핵심 인사들의 무더기 확진 뉴스가 나왔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영부인의 대변인, 부통령의 공보국장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여동생인 발레리 바이든 오언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워싱턴 내 유력 언론인 클럽인 ‘그리디론’이 지난 2일 주최한 연례 만찬 파티에 참석했는데, 7일 저녁 기준 이 행사 참석자 중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을 정도로 집단 발병의 근원지가 됐다는 게 미 언론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마저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5일 전국민건강보험법(ACA) 강화 행정명령 서명식, 6일 우정서비스법 서명식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틀 연속 접촉해 한 시간가량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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