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소유 부지 및 건물 구입...수리 후 사용

오영수 회장(오른쪽)과 조동준 사무총장이 부지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회관 마련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오영수)가 올해 안에 한인회관 건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에 취임한 후 계속 한인회관 마련에 전력을 쏟고 있는 오영수 회장은 18일 조만간 건물이 딸린 부지를 매입해 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마리나(Marina)나 시사이드(Seaside)에서 시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이미 대여섯 군데의 부지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특히 마리나 시가 소유한 부지와 관련해 마리나 시의원과 대화 후 이 부지의 저가 매입이나 장기 임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오영수 회장과 조동준 사무총장은 이날 살리나스의 일식당 아리가토에서 현재 알아보고 있는 몇 개의 부지 지적도를 보여주며 한인회관 마련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오영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회관 건립기금 1백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구입했던 한인회관을 팔아 세금 미납분을 내고 남은 약 50만 달러에 아직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재단이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회장은 아직 그 재단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부지가 확정되는 대로 기부금을 받게 된다고 했다.
오회장은 부지 면적은 약 1만 5천 제곱피트 내외, 회관 면적은 약 4천 제곱피트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규모까지 밝혔다. 일단 충분한 재원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적당한 부지만 확보되면 곧 수리에 들어가 1년 내에 완공시키겠다는 것이다.
몬트레이 한인회는 이응찬 전 회장 당시 SF 총영사관의 보조와 몇 명 지역 유지들의 협조로 회관을 구입했으나 비영리건축물 등록이 늦어지면서 세금이 밀려 이문 지난 회장 당시 건물을 팔고 미납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 오영수 회장은 회관이 건립되면 비영리건축물 등록 등 제도적 관리를 철저히 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한인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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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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