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이며 몸에 좋은 음식을 원한다면 야채나 과일보다 해산물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포드 해양연구센터(Stanford's Center for Ocean Solution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에 들어 있는 각종 영양소가 건강식품을 평가하는 기준이고, 그 음식을 얻기 위해 소모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환경친화적 식품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스탠포드 해양연구센터’의 작 코엔 박사는 조개, 홍합, 굴 등 해산물이 사과나 배보다 훨씬 영양분도 많고 환경친화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멸치, 정어리, 청어 같은 생선은 어패류보다 더 좋은 식품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해산물은 비타민A, 철분, 아연 같은 주요 영양소가 과일이나 케일 같은 채소보다 더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산물을 취득하기 위해서 소모되는 온실가스 역시 야채나 과일을 경작하기 위해 소모되는 온실가스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새우류는 온실가스 소모량이나 영양소 측면에서 좋은 해산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는 좋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연어를 잡기 위해 먼 바다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소모되는 연료가 많고 따라서 많은 온실가스를 소모하게 된다. 비슷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해산물 가운데 어떤 것이 친환경적인가 하는 기준은 어느 정도 멀리 나가서 그 해산물을 획득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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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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