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CEO[로이터=사진제공]
스트리밍 업계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주가 폭락으로 미국의 유명 투자자도 큰돈을 날리고 넷플릭스 주식을 '손절'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넷플릭스 지분을 팔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줄었다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35.1% 폭락 마감했다.
그 직후 애크먼은 "넷플릭스의 미래 전망에 대한 우리의 예측 능력에 신뢰를 잃었다.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라며 처분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애크먼은 올해 초에도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하자 지난 1월26일 "매력적인 가격이다. 시장이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기쁘다"라며 1월21일부터 넷플릭스 주식 총 310만 주를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주가와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퍼싱스퀘어는 석 달 만에 4억∼4억3천500만 달러(약 4천952억∼5천38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퍼싱스퀘어는 올해 들어 총 2%대의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애크먼은 밝혔다.
넷플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코로나19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대유행 직전보다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았으나, 올해 들어 경제활동 정상화와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심화로 62% 이상 급락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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