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4번째 대사 부임지인 베테랑 외교관…인준 두 달여만에 입성
▶ 최일선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실무 조율 역할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한국시간)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대사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5월 초 미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두 달여만으로, 약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 상황도 해소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명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임했고 이후엔 공관 차석이 대사 업무를 대리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한국이 4번째 대사 부임지일 만큼 베테랑 외교관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하기도 했다.
그래선지 북한에 대해선 비교적 강경하게 발언했다.
4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선 북한을 '불량정권'(rogue regime)이라고 부르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CVID는 북한이 과거부터 거부감을 드려내 온 표현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언제든 강행될 수 있는 등 도발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만나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에 맞춰 기존의 군사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동맹의 범위를 경제안보 등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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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동성애 문제로 국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이 때에 동성애자를 한국 대사로 보내서 싸움 붙이는 바이든의 의도는 무엇일까? 이렇게 한국을 무시하면서 우방이 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