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웹 망원경 촬영한 천체 사진 전면 공개 앞서 ‘맛보기’로 소개

미항공우주국이 첫 공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찍은 첫 번째 풀컬러 우주 이미지 사진이 11일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우주 사진은 NASA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해 12일 대중에 선보일 우주 천체 5곳 중 일부로, 백악관 미리보기 행사를 통해 '맛보기용'으로 선보인 것이다.
이 사진은 인류가 개발한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것이다.
웹망원경은 작년 12월 우주로 발사돼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에 안착해 지난 2월부터 지구에서 약 2천광년 떨어진 별과 셀카 등을 찍어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 사실상의 첫 결과물로 풀컬러 우주 이미지를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다. 은하단 뒤에 있는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현상을 일으키는 이른바 '중력 렌즈' 현상으로 관심을 끄는 천체다.
웹망원경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비한 우주의 심연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보내오자 과학계는 우주의 기원과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 등 우주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12일 전체 이미지가 공개돼 전 세계와 공유하면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우주위원회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빌 넬슨 NASA 국장 등이 참석했다.
NASA는 은하부터 외계행성까지 웹 망원경이 한 달가량 처리 과정을 거친 우주 전체 5곳을 찍은 구체적인 사진을 12일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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