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회장 연말 임기 끝나…연임의사 아직 안밝혀
▶ 선거 규정 등 검토 착수
현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준비가 시작됐다. LA 한인회가 선거를 위한 사전 작업인 정관 및 선거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11일 LA 한인회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정해졌던 정관개정위원회가 최근 정관 및 선거규정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관개정위원회는 LA 한인회 이사들로 구성된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번 정관개정위원회 위원은 스티브 강 부회장, 조 송 이사, 헬렌 김 이사, 정희님 이사, 엄익청 이사 등 5명이다.
다만, 검토 작업에 착수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정 여부와 방향은 아직 답변해줄 수 없는 단계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LA 한인회 측은 정관개정위원회가 검토 및 개정 작업을 오는 9월 말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를 10월 중순까지 구성하고, 한인회장 선거 공고, 유권자 등록, 후보 신청 서류 배부, 후보 서류 접수 및 등록, 후보자 기호 발표 등을 거쳐 12월 초에 한인회장 선거를 치른다는 목표다.
다만, 이러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아직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 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21년 1월 1일 시작된 현 제임스 안 35대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이번 선거는 36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된다.
다만, 안 회장도 선거를 통해 1번 더 연임(2년)할 수 있는 가운데 아직 재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렇다 할 차기 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아직은 없다.
기존 선거규정에 따르면 LA 카운티에 거주증명이 되는 18세 이상의 한인은 정회원으로 선거권을 가진다. 다만, 한인회장 선거에서 투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유권자 등록을 해야한다. 유권자 등록 기간, 등록 신청서를 얻는 방법, 제출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입후보 등록비는 5만달러이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인 이상 등록 시 경선 선거비용으로 후보 1인당 10만달러 씩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서류 배부일로부터 후보 등록 시작 3일 전까지 후원 모금 활동을 펼칠 수 있다. 후보자 사비로 신문, 라디오, TV등의 매체, SNS. 등을 통한 광고를 몇번이든 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규정들은 이번 정관개정위원회에 의해 일부 수정 또는 추가될 수 있다.
한편, 무투표 당선이 오랜기간 이어져왔기에 올해는 경선이 치러질지도 관심사다. 입후보자가 2명 이상이면 지난 2006년 이후 처음 경선이 실시되게 된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