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사진) 핀란드 총리가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19일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돌았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급기야 여야 양측에서 모두 마린 총리의 마약 검사를 요구하면서 사안은 심각해졌다.
영상 촬영일은 토요일인 이달 6일로 추정되는데 이날엔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린 총리가 4주 여름 휴가 후 4일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마린 총리는 파티 중에도 업무 수행 능력은 유지됐으며,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파티장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퍼진 마린 총리의 두번째 영상은 또 다른 이슈가 됐다. 마린 총리가 헬싱키의 클럽에서 핀란드 한 팝스타와 껴안고 춤을 추는 영상인데, 팝스타가 고개를 숙인 모습이 마치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를 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친구 둘이 춤을 추는 모습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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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템벌린을 안들어서 공격하는듯!
세상이 바뀌었다. 어디서나 이런일들이 일상이다. 이젠 각자 알아서 자기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다. 끝이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