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부모처럼 우영우를 바라봤다.
박은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박은빈은 "언제부턴가 작품 하나하나를 끝낼때마다 좋았던 분들과 더 이상 이 프로젝트는 끝났다는 아쉬움 커서 눈물났다. '우영우'를 무사히 잘 마쳤다는 안도감이 컸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마음도 있다"라며 "배우로서 잘 해내야만 하는 장면 많아 끝날 때까지 모든 사력을 다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끝났단 안도감과 더불어 힘들었던 날들이 스치더라. 오랜만에 '내가 잘 해냈구나'한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유인식 PD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은빈을 1년간 기다렸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박은빈이 KBS 2TV 드라마 '연모' 촬영으로 인해 '우영우'의 출연을 한 차례 거절했던 것. 그는 "'연모'는 여배우로선 하기 힘든 캐릭터였다. 그래서 '연모'를 택했고 '우영우'는 다른 좋은 배우가 있다면 언젠가 좋은 작품으로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날 기다려주셨다. 솔직히 많이 부담됐던 건 사실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스스로 확신이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여러 번 고사했었다. 그때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어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할 때 혼자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익숙하고 편하다. 그런데 '우영우'는 그러면 안될 거 같았고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들 많이 도와주셨고 기다려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영우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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