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亞 순방 후 자가격리 한듯
▶ 본인 치적 알리는 전시회 참석, 3연임 대관식 앞두고 건재 과시
중앙아시아 순방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가택 연금설, 쿠데타설 등 수많은 추측을 낳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건재를 과시한 시 주석은 다음 달 16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이 확실시된다. 관영 매체들은 본격적으로 시 주석의 치적 홍보에 돌입했다.
중국중앙(CC)TV는 27일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새로운 시대로 힘써 나아가자(奮進新時代)’라는 전시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16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해외 입국자에게 베이징 기준 7일간의 격리와 3일간의 자가 모니터링 등 열흘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시 주석 역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 주석이 두문불출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중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시 주석이 가택에 연금됐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돌기도 했다.
시 주석 외에 리커창 총리와 리잔수·왕양·왕후닝·자오러지·한정 등 중국 국가 서열 7위까지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모두 참석한 이번 전시회는 2012년 시 주석 집권 이후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과학기술 발전, 빈곤 퇴치, 코로나19 방역 정책 등의 성과를 나타내는 사진과 자료들을 전시한 행사에 시 주석이 공산당 주요 인사들을 대거 동행해 등장한 것은 자신이 앞으로도 중국을 이끌어갈 리더라는 사실을 대외에 공표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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