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실업수당 청구 19만3천 건…전문가 전망치 크게 밑돌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도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
노동부는 지난주(9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주보다 1만6천 건 감소해 소폭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빗나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1만5천 건이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5만 건으로 2만9천 건 감소했다.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이번 결과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폭 금리인상과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도 노동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노동자를 해고하는 기업보다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연준이 이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데 이어 앞으로도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과 높은 수준의 금리 유지 필요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업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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