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등록서류 심사 후 14일 당선 여부 발표 예정

조봉남 씨(사진 맨 왼쪽)가 선관위원회에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 시키고 있다.
일부 한인들의 예상대로 조봉남 씨(현 이사장)가 OC한인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했다.
조봉남 씨는 7일 오전 11시경 2만 5,000달러 공탁금과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영)에 접수 시켰다. 선관위는 최소 7일동안 서류를 심사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서 14일 정오 한인회관에서 당선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 관리위원회는 조 씨가 제출한 서류에 하자가 없는지를 점검한다. 이 위원회는 투명하게 등록 서류를 심사한다는 차원에서 조 씨가 제출한 서류를 언론에 공개해 검증을 받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정관에 나와있는 한인회장 자격 규정 중에서 ‘3년 이상 계속해서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거나 또는 5년이상 오렌지카운티에 살았던 조항’에 대해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서류 중에서 ‘한인회장은 한미은행 융자금을 성실히 갚는다’는 내용에 조봉남 이사장이 서명을 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한미은행 융자금에 대해서 권석대 현 회장이 보증인(개런터)으로 되어있다. 이 관례대로 하면 조봉남 씨는 이 융자금에 대해서 한미은행에 한인회관 융자금에 대해서 보증인으로 서명해야 한다.
이번에 한인회장 후보 등록을 원했던 한인들은 정관에 나와있는 후보 자격에 부합하지 않거나 또는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현 정관대로 간접 선거를 실시할 경우 낙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인회장 출마를 계획했던 한 한인 인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인회장 후보로 출마하면 떨어질 확률이 100%인데 누가 선뜻 나서려고 하겠냐”라며 “특정인을 당선 시키기위해서 정관을 개정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직 한인회장과 이사장의 모임인 ‘한우회’(회장 박만순)는 오는 11일 정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장모집 식당에서 긴급 미팅을 갖는다. 이날 미팅에서 한우회는 현재의 한인회 정관과 한인회장 선출 자격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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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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