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산층 세금환급’ 지연…정부, 내달까지 완료계획
▶ 최대 1,050달러 지급 예정…일부는 데빗카드로 지급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개솔린 가격을 비롯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주민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중산층 세금환급’의 지급 마감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원금을 받지 못한 가주민들이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주정부는 아직 지급하지 못한 지원금 지급을 다음달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미수령 가주민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해 보인다.
지난 2020년도분 세금보고를 기준으로 가주 납세자에게 200달러에서 최대 1,050달러까지 현금으로 지급되는 중산층 세금환급금은 계좌이체 방식과 데빗카드 지급 방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급해 왔고 이번 달 14일로 마감할 예정이었다.
가주세무국(CFTB)에 따르면 7일 현재 중산층 세금환급금 지급 건수는 1,600여만건으로 은행 계좌이체가 700만여건, 데빗카드 지급이 최소 900만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급 마감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산층 세금환급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세무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4일로 은행 계좌 이체 지급은 모두 완료됐다”면서 “데빗카드 지급은 계속 우편 발송을 하고 있는데 일부 대상자들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주세무국에 따르면 데빗카드 미수령자들은 2020년도 세금보고 후 이사 등으로 주거지가 바뀌면서 주소가 변경된 납세자들이다. 가주세무국은 이들에 대해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14일 사이에 지급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주세무국 관계자는 “데빗카드 수령자의 경우 광고성 우편 메일로 여기고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며 “주소 이전을 하지 않았는데 아직 데빗카드를 받지 못했다면 가주세무국으로 연락해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중산층 세금환급금 지급과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다면 가주세무국 웹사이트(https://www.ftb.ca.gov/)나 고객 지원 전화(1-800-542-9332)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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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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