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산 오렌지가 거의 90년 만에 최악의 수확량 부진에 직면하면서 오렌지 주스 값이 들썩이고 있다. 대형 허리케인에 냉해, 병충해 등 잇단 악재가 겹친 여파다.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수확량이 1945년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 오렌지 주스 가격 추이를 전한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정부는 이번 수확 시즌 지역내 오렌지 생산량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허리케인에 냉해, 병충해 등 잇단 악재가 겹친 여파로 예상 생산량은 거의 90년 만의 최저 규모로, 역대 최대 수확 기록을 낸 1998년과 비교하면 93%나 줄어드는 수준이다.
오렌지 주스 가격은 이미 영향을 받고 있고, 비농축(NFC) 주스는 2016년 이후 20% 이상 오른 상황이다.
미국 내 오렌지 주산지로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가 유명하지만 건조한 기후 영향으로 껍질이 두꺼워 비교적 장기 유통에 유리한 캘리포니아산은 주로 과일 형태로 소비되고 주스용으로는 플로리다산이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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