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생산 절차에 적용 예정…몇 주 소요될 수도”

포드 미시간주 공장에서 조립 중인 F-150 라이트닝[로이터=사진제공]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한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이 최소 다음주 말까지 중단된다.
15일 CNBC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 버그 포드자동차 대변인은 "이번 배터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았다"면서 "다음주 말까지 조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최근 사전 품질 점검에서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 품질 문제를 발견하고 지난주 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이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버그 대변인은 "우리가 찾아낸 것을 이 트럭의 배터리 생산 절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몇 주가 소요될 수 있다"라며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이 다음주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출고된 차량은 계속 판매될 것이며, 아직까지 이번 문제로 인한 사고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40년간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픽업트럭으로 꼽히는 F-150의 전기차 모델인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기 고객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가 전량 탑재되고 있다.
SK온은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를 투자,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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