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에 장착해 기업 직원 대상 공략

세일즈포스 로고[로이터=사진제공]
테크 업계에서 달아오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미국 소프트 기업 세일즈포스도 가세했다.
세일즈포스는 7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챗봇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자체 새로운 AI 서비스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은 세일즈포스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아인슈타인GPT는' 챗GPT와 유사하지만,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장착돼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챗봇은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요약, 개인 이메일, 마케팅 코드 등을 생성하고, 기업이 캠페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도 만들어낸다.
세일즈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공공 정보나 세일즈포스 데이터 등에서 소스를 가져오며, 각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이용해 훈련할 수도 있다고 세일즈포스는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이와 함께 사무용 메신저 슬랙을 위한 챗GPT 앱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챗봇은 슬랙에서 대화를 요약하고 답장을 쓰고 사용자가 주제를 조사하도록 도와준다.
다만, 최근 생성형 AI의 답변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GPT가 생성한 답변을 이용자가 사용하기 전에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해 안전장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또 투자 자회사인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통해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지원을 위한 2억5천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총괄 매니저인 클라라 쉬는 "이번 발표는 기업의 수요에 부응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고객과 소통 방식을 재정립하는 데 생성형 AI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생성형 AI를 자체 플랫폼에 탑재하는 등 AI 챗봇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달 자체 언어모델(LLM)인 '라마'를 공개했으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챗GPT의 대항마를 개발하는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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