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와 여러 동맹·파트너가 중국에 ‘지원 반대’ 입장 전달”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22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동맹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크리스 밴 홀런 의원으로부터 중국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유럽과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의 민주주의 파트너가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무기를 지원하면 파트너들과 함께 제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무기 지원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 입장에서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될지에 대해 중국 정부에 계속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한 게 미국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동맹·파트너와 공유하자 여러 국가가 행동에 나섰다"며 "이들 국가 모두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 지도부를 직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중국이 무기를 지원할 경우 우리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들 국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이 더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려고 하는 국가들을 포함해 여러 국가로부터 (무기를 지원하지 말라는) 입장을 들은 만큼 그 선을 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중국이 그 선을 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이런 논의를 한 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의 주요 동맹인 한국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미국 정부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중국을 제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동맹국에 지지를 요청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된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간에는 주요 사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다른 질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아시아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아시아 국가가 동참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을 주요 지원국으로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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