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치 하회했지만 근원 소매 판매는 0.6%↑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0.7%)을 비롯해 앞서 5개월간 4차례나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 판매가 오랜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달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어나 전체 소매 판매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인들은 지난달 새 자동차 구매와 온라인 쇼핑 등에 지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레스토랑과 술집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 불확실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그에 따른 임금 상승 덕분에 여전히 탄탄한 구매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미 경제 성장률은 연율 1.1%에 그쳤으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GDP 나우'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2.7%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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