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오아후 범죄 8개 항목 중, 7개 항목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은 293건에서 261건, 강도 795건에서 782건, 가중폭행 1,407건에서 1,266건, 재산 범죄 2만8,349건에서 2만4,117건, 절도 2만79건에서 1만7,596건, 강도 3,454건에서 2,470건, 자동차 절도 4,816건에서 4,051건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경찰국 아서 로건 국장은 범죄 감소의 요인으로 낮은 실업률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 등을 꼽으며, 경찰국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치안 유지에 힘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로건 국장은 지역주민과 연계하는 이른바 핫스팟(Hot spots) 순찰이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로건 국장에 따르면, 경찰국은 관할 내 8개 구역을 핫스팟으로 지정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민과 함께 보안감시 체계를 형성하는 등 치안 유지 활동에 진력해 왔다.
호놀룰루 검찰국 스티브 아암 검사는 범죄 감소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운을 띄우며, 경찰국과 주민들의 노력을 비롯하여, 위드앤시드 운영 및 세이프앤사운드 와이키키 운동, 호놀룰루 시와 주, 연방 정부 사법기관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아암 검사에 따르면, 작년 9월 시작된 세이프앤사운드 와이키키 운동의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범죄율은 강도와 절도, 폭행 항목에서 각각 64%와 25%,15%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증가한 항목은 살인으로 2021년 21건에서 2022년 25건으로 늘어났다.
총기관련 살인/강도/폭행 건수는 2021년 388건에서 2022년 345건으로 줄었지만, 날카로운 흉기 관련 사건은 2021년 470건에서 2022년 514건으로 늘었다.
하와이주경관협회(SHOHO) 스테판 케오그 부회장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 인력 부족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경찰국은 약 370명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범죄 감소는 희소식이라고 짚으며, 경찰국의 노력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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