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트 시의원 530만달러 예산 더 확보
▶ 도서관 부지 2만6천평방피트 ‘쉼터’로
녹지 및 휴식 공간 문제가 심각한 LA 한인타운에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Pio Pico Library Pocket Park)’의 시행을 위해 추가 기금 확보가 추진되고 있어 조성 프로젝트의 내년 착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이 피오피코 도서관 미니공원 조성을 위해 530만 달러의 추가 예산 배정을 추진 중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LA 한인타운 한복판,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을 주민들을 위한 미니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기존 지상 주차장 부지(약 2만6,000스퀘어피트)에 다목적 공공행사 공간, 놀이터, 그늘 쉼터, 피트니스 공간, 산책로, 벤치, 테이블 등이 있는 미니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지상 주차장이 없어지는 대신 해당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은 LA시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중 10지구 올드 알링턴 도서관 개발 명목으로 배정됐던 자금 중 530만 달러를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파크 개발 자금으로 옮기는 예산 배정 변경안을 지난 14일 상정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시의회 산하 관련 소위원회인 ‘예산, 재정 및 혁신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제 시의회 전체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다.
앞서 10지구 사무실에 따르면 현재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 완공까지 필요한 총 비용은 2,660만 달러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확보된 자금은 470만 달러다.
지난 2019-20 회계연도에 200만 달러, 2022-23년도에 70만 달러가 시 예산에서 각각 승인됐고, 이번 2023-24회계연도 예산안에 다시 200만 달러가 추가된 상태다.
이에 더해 허트 시의원은 10지구 할당 ‘큄비 펀드(Quimby fund)’에서 340만 달러를 끌어온다는 내용의 안을 상정해 놓은 상태다. ‘큄비 펀드’는 부동산 개발자들이 해당 지역에 부동산을 개발할 때 세금처럼 해당 지역을 위한 투자금을 의무적으로 내서 조성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해당 지역의 공공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에 쓸 수 있다.
만약 이 큄비 펀드 사용안과 이번 530만 달러 예산 배정 변경안까지 확정되면 총 1,340만 달러가 확보되는 셈이다. 완공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 정도로, 착공에 필요한 자금으로는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지구 사무실은 오는 2024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상했는데, 만약 목표대로 2024년 2월에 착공이 이뤄진다면 2026년 8월 완공이 예상된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시의원 공석,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진행이 지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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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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