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체류신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화로 겁을 준다음 신분문제 해결을 위해서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한인남성 김 씨는 지난 27일, 연방 이민국으로 부터 자신의 체류신분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민국 요원을 사칭한 남성은 김 씨에게 여행기록인 I-94 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며, 연방정부로 부터 불법 이민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민국이 앞으로 사흘에서 닷새간 김씨를 감시할 것이라면서 만일 감시를 받고 있는 도중 도주하면 엘에이 경찰국이 김씨를 체포할 것이라고 겁을 줬습니다.
연방 이민국 요원을 사칭한 남성입니다.
연방 이민국 요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직후 엘에이 경찰국 경관을 사칭한 남성이 김씨에게 전화로 연락을 취해 이민국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 들은 김 씨를 체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이민국 웹사이트에 적혀져 있는 사항들을 숙지하게 만든뒤 보석금을 요구하며 김씨에게 천달러를 타겟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해 당장 납부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김씨에게 이날 이런 전화를 받은 사실에 대해 제 3자에게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으며, 전화 통화도중 김씨의 은행 잔고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물어봤습니다.
김씨는 이민국 요원을 사칭한 상대방이 자신의 정보를 훤히 알고 있는데다 상세하게 과정을 설명하는 태도가 전혀 사기군이라고 의심하기 힘든데다, 자신의 체류신분이 걸린 문제라는 사실에 마음이 다급해져 앞뒤 상황을 판단하기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30분안에 타겟에 가서 현금을 납부하라는 상대방 요구애 수상적은 생각이 들어 이민법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해 상의한 결과 사기 행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아슬아슬하게 사기 피해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김씨와 통화할당시 김씨 셀폰에 찍힌 전화번호는 메릴랜드에 있는 이민국의 전화번호와 같았던 데다 엘에이 경관을 사칭한 사람도 엘에이 피디 전화번호를 버젓이 도용해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타운내 이민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이민 혹은 체류신분과 관련해 연방 이민국이 당사자에게 전화통화로 연락을 취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로 돈을 당장 부치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단들은 전화번호 도용에 능한 경우가 많아 전화번호가 정부당국 번호라고 쉽게 믿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만일 전화로 신분 문제를 들먹이며 돈을 요구한다면 증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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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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