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기 LA 평통 하마평, 이용태 전 한인회장 0순위
▶ 여권인사들 두터운 교분, 일부선 ‘의외의 인물’ 점쳐
오는 9월부터 새로 출범할 예정인 제21기 민주평통 위원 인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차기 회장 등에 대한 인선 하마평과 추측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LA 평통회장직에 누가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평통 주변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LA 평통 차기회장으로는 당초 거론됐던 후보 중에서 이용태 전 LA 한인회장과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강일한 전 LA 한인상의 회장 등 3명으로 후보군이 좁혀졌으며, 현재까지 이용태 전 한인회장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태 전 한인회장은 내과의사, 배무한 이사장과 강일한 전 상의회장은 각각 프리미엄 진 생산업체인 ‘E&C 패션’과 의류업체 ‘선라이즈 어패럴’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태 전 한인회장과 배무한 이사장은 전직 평통위원, 강일한 전 상의회장은 현 평통위원이다. 이밖에 박모씨와 이모씨 등도 이번 차기 LA 평통회장 인선 물망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들이다.
한 소식통은 “현 정부의 통일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여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LA평통 회장에 임명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과 가까운 이용태 전 한인회장이 유력 후보 차원을 넘어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7대 LA 한인회장을 지낸 이용태 전 회장은 2006년 회장 임기를 마무리할 무렵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해외분과위원장에 임명됐으며 2011년에는 한나라당의 해외 지지 기반조직인 ‘한나라 남가주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2012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2선 의원이면서 김기현 당대표와도 가까운 김모 의원이 이용태 전 한인회장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무한 축제재단 이사장과 강일한 전 상의회장도 국민의힘 LA재외동포위원회를 맡아 오는 14일로 예정된 김기현 대표 초청 동포정책 간담회를 앞장서 준비하는 등 여권 인사들과 교분이 두텁다.
이에 대해 LA 평통회장을 지냈던 한 인사는 “평통 사무처로부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복수의 인물들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차기 회장은 오는 15일을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역대 LA 평통회장 인선결과를 고려할 때 의외의 인물이 회장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 인사는 “김광남, 신남호, 최재현, 이서희 전 회장 등은 평통 활동 경력이 그리 많지 않고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었다”며 “이번에도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회장이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LA와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OC·SD)를 포함한 20개 평통 지역협의회가 소속돼 있는 미주 지역회의를 이끌 미주지역 부의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지역의 한 인터넷 언론이 LA 지역 인사가 차기 미주지역 부의장에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주지역 부의장이 갖는 위상을 감안할 때 평통회장을 지냈던 경험많은 인사가 부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LA 평통 회장을 역임한 2명의 인사와 텍사스 지역과 시카고 지역 전 평통 회장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통 사무처는 각 총영사관에서 보낸 해외 자문위원 추천명단을 최종 심사한 후 7월 말쯤 임용 제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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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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