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가 공표한 ‘모델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15일 발표했다.
버지니아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모델 정책’은 학생들의 성별은 생물학적 구분에 따라 규정되며 그에 맞는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학교 정책을 설정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페어팩스 교육청은 “상세한 법적 검토를 마친 결과 우리의 정책은 연방이나 주에서 규정한 차별 금지법과 일치한다”면서 “지금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선택한 이름과 대명사로 부를 것이며 그들의 성정체성에 따른 시설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셀 리드 교육감은 “우리는 성소수자를 존중하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부모 및 보호자와 협력하는 것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교육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이에 따른 갈등이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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