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 타주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메릴랜드 주민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주 보건부는 감염자가 해외나 타주에서 전염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지역 및 연방 보건 당국과 공조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감염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로라 스콧 주 보건부 장관은 “미국 내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며 특히 해외에서 감염되지 않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여행과 관련되지 않은 말라리아 감염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2,000건 이상의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되며, 대부분이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메릴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매년 약 200건의 여행 관련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된다. 말라리아 기생충을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독감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10~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비정상적인 출혈, 황달, 호흡 곤란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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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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