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샌프란총영사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확대’ 주제

주샌프란총영사관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참석자. 왼쪽 부터 필립 윤, 다니엘 스나이더, 에밀리 데사이, 빅터차, 비노드 아가왈, 글로리아 더피, 윤상수 총영사, 조셉디트라니, 시드니 사일러, 마크 토콜라<사진 총영사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지난 29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확대'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문제협의회 북가주 지부와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평화 및 북핵 억제', '한미동맹의 진화-무역, 산업, 기술 영역에서의 협력', 'APEC 정상회의와 인태 지역 협력 확대' 등 세 세션으로 구성됐다.
조셉 디트라니 전 미 국무부 대북 특사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고, 핵억지력 강화의 가치와 북한 인권상황 논의를 위한 협상 및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추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 북한 담당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북-러 간 협력 강화 움직임에도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통한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양국 간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과거 경제원조와 군사동맹으로 시작한 한미동맹이 오늘날 경제 무역 기술 영역까지 진화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권위주의 국가들의 무역 무기화 및 경제 강압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집합적 회복력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망 재편성을 비롯한 경제 안보 정책 강화와 무역 다변화, 리쇼어링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국제정치학 교수와 마크 토콜라 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 등은 한국의 외교 공간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서 인태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고 한미동맹이 이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인태 지역 질서 구축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개회사에서 한미 양국이 인태 지역의 안정과 평화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이 지역과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청사진을 이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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