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정치인들, MTA에 시코커스까지 연장 촉구 서한
▶ “교통혼잡세 수입 뉴저지 통근자 위해서도 사용해야”
뉴저지주 정치인들이 퀸즈 플러싱에서 출발하는 7번 전철 노선을 뉴저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촉구하고 나서 귀축가 주목된다.
빌 파스크렐(뉴저지 9선거구)과 롭 메넨데즈(뉴저지 7선거구) 등 연방하원의원들은 최근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서한을 보내 “7번 전철 노선을 뉴저지 시코커스까지 연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MTA가 내년 5월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시행하면 거둬들일 연간 10억 달러의 통행료 수입을 뉴저지 통근자를 지원하는데도 사용해야 한다며 7번 전철노선의 뉴저지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MTA에 따르면 맨하탄 교통혼잡세 수입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쓰이게 된다. 그러나 뉴저지 정치권은 혼잡세가 시행되면 맨하탄으로 통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의 요금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데 정작 뉴저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무런 투자가 없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교통 혼잡세로 거둬들이게 되는 재원을 바탕으로 7번 전철 노선을 뉴저지 시코커스까지 연장하게 되면 혼잡세를 내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의원의 주장이다.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허드슨야드를 잇는 7번 전철 노선을 뉴저지 시코커스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논의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뉴욕뉴저지항만청은 7번 전철 뉴저지 연장 프로젝트 타당성 연구를 추진했으나 이후 구체화되지는 못 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번 전철이 뉴저지 시코커스까지 연장될 경우 하루 12만8,000명이 이용하는 등 뉴욕과 뉴저지간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막대한 공사 비용 문제가 현실화를 어렵게 하는 직접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뉴저지 정치권은 MTA가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재원으로 뉴욕시와 뉴저지를 잇는 7번 전철 연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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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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