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스 시교육감,“학교들과의 소통 실패 사과…문제점 시정”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로 뉴욕시내 곳곳이 물바다가 됐을 당시 뉴욕시교육국의 ‘교내 대피(Shelter in Place)’ 지시가 각 학교에 전달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에릭 아담시 뉴욕시장과 데이빗 뱅크시 시교육감은 지난 29일 정오께 늑장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방송 등을 통해 ‘교내 대피’를 지시했지만 실제 학교장들에게는 아무런 지시 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장들은 이날 오후 1시56분 ‘교내 대피’를 해제한다는 시교육국 이메일을 받고 나서야 ‘교내 대피’ 지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 해제 지시는 이날 시교육국이 보내온 첫 번째 메시지로 하교시간 전까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교내 대피’ 명령은 학교 외부에 위험이 있을 때 내려지는 최상위 안전 프로토콜이다. 때문에 ‘교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누구도 학교를 드나들 수 없게 되며 학생 및 교직원들은 해제 명령이 나올 때까지 교내에 머물러야 한다.
이에 대해 데이빗 뱅크스 시교육감은 3일 학교들과의 소통이 안됐음을 인정했다. 뱅크스 교육감은 “학교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 문제점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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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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