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파전 경우 42%로 선두
▶ 메넨데스와 맞대결시 63%로 압도
내년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당내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미 시민단체 ‘엔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는 5일 뉴저지의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50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뉴저지의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당내 예비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넨데스 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인물로는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도 거론되고 있다. 3파전이 벌어질 경우 김 의원은 4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머피 여사가 19%를 차지했다.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메넨데스 의원의 지지율은 5%에 불과했다.
김 의원과 메넨데스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63%의 지지율로 메넨데스 의원(10%)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난 메넨데스 의원을 이길 수 있고, 민주당은 상원에서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이 내년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한인으로서 첫 연방 상원의원으로 기록된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뉴저지주 중남부이지만,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고, 오차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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